아름다운 그대에게

정신 없이 남학교 생활에 적응중인 재희(설리), 그런데 양호실 닥터 민우(기태영)가 재희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뜨거웠던 교내 체육대회를 마친 후 시상식 파티 자리에 나간 재희. 당황할 틈도 없이 태준(민호)이 재희의 입술을 향해 가까이 다가오는데…

태준(민호)과 재희(설리)의 키스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온 학교가 술렁이고, 재희는 궁지에 몰린 태준을 위해 자신이 그런거라며 둘러댄다. 한편, 재희는 은결(이현우)에게 이끌려 미팅을 나갔다가, 길을 잃은 상추(강아지)를 자동차 사고 위기에서 구해주고 태준과 마주친다. 빗속에서 물에 젖은 재희에게 태준은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재희(설리)가 여자임을 알아챈 펜션 알바생 창연은 재희를 으슥한 곳으로 유인하지만 창연을 이상하게 여긴 태준(민호)이 가까스로 재희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늦어서 미안하다 말하며 재희를 꼭 안아준다. 한편, 오빠 다니엘(줄리엔 강)의 급작스런 한국 방문에 재희는 여고생으로 깜짝 변신하지만 결국 남장으로 지니체고에 다닌다는 사실이 오빠에게 발각돼 미국으로 떠나게 되는데…

태준(민호)은 재희(설리)가 방을 나간뒤, 재희가 태준을 위해 만든 동영상을 발견한다. 높이뛰기 우상 홀튼 코치에게 보낸, 태준을 보러 한국에 방문해 달라는 영상인 것. 태준은 그제서야 뛰쳐나가 재희를 붙잡는다. 한편, 은결(이현우)은 아름답게 성장한 다해(남지현)를 만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재희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다해와 계속 만나보기로 한다. 태준은 재희의 열정에 힘을 얻어 피나는 노력끝에 지역예선전에서 도약하고, 재희는 마지막으로 이를 지켜보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데…

누군가 제자리에 돌려다놓은 교복 꾸러미 속에서 재희(설리)의 팔찌를 발견한 한나(김지원)는 재희를 추궁하지만, 태준(민호)의 도움으로 재희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한편, 지니체고 최대 행사인 지니 페스티발이 열리고, 일일카페, 미스지니선발대회 등 학교 전통 행사들이 펼쳐진다. 재희는 태준이가 육상부에 복귀할수 있게 힘써주는 조건으로 육상부주장 승리(서준영)와 모종의 딜을 하고, 여자의 모습으로 미스지니선발대회에 참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