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 받는 젊은 음악가 루정안은 유학을 마친 후 짝사랑하는 누나 린양이 있는 작은 도시로 돌아온다. 광고 회사의 대표 비서로 바쁘게 사는 린양은 어느 날 집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고 루정안은 린양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애타게 찾아다니다가 드디어 만나게 되는데...

루정안은 아픈 린양을 간호해주겠다는 핑계로 린양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어 몹시 기뻐한다. 리톈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루정안이 좋아하는 상대가 다름 아닌 형부 회사의 비서 린양임을 알게 된다. 리톈은 린양에게 루정안한테서 떨어지라고 말하고 린양은 당돌한 리톈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는데…

루정안은 만사를 제쳐 두고 린양을 찾아가지만 린양이 차가운 태도를 보이자 크게 다투고 만다. 루정안은 사촌 형 셰난커와 린양의 사이를 궁금해하지만 셰난커는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루정안은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게 린양에게 먹히지 않자 동생처럼 굴며 관심을 끄는 걸로 전략을 바꾸는데…

루정안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린양은 진심으로 루정안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린양은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놀고 루정안은 린양을 데리러 노래방으로 달려온다. 린양이 취중에 루정안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비추자 루정안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린양을 포옹하는데…

루정안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린양을 생각하며 더욱더 창작에 매진해 쇼케이스를 준비한다. 우연히 리톈과 만나고 있는 루정안을 본 후 질투하는 자신을 발견한 린양은 당황해한다. 루정안의 엄살에 죽을 준비해서 달려간 린양은 노래하는 루정안의 모습을 보고 흐뭇한데…

린양은 루정안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믿으며 홧김에 루정안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기로 한다. 루정안은 자신의 계획대로 되자 쾌재를 부르고 린양은 루정안에게 설레는 자신에게 혼란스럽다. 쇼케이스 영상이 퍼지며 루정안이 큰 인기를 얻자 마 대표는 루정안의 스캔들을 염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