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귀신, 괴물, 요괴 등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아직 살아있던 시대. 괴물끼리 싸우는 모습을 관람하며 즐기는 어느 극장에서 신우치 츠가루는 ‘귀신 살해자’로 활약하고 있었다. 어느 날, 츠가루에게 목만 남아있는 불사신 린도 아야가 찾아와 거래를 제안한다.

유럽으로 건너간 아야와 츠가루, 시즈쿠 일행은 ‘새장술사’라는 이름의 괴물 전문 탐정으로 유명해진다. 어느 날, 프랑스 동부에서 인류 친화파 흡혈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의 남편 고다르 경은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아야 일행에게 의뢰를 맡긴다.

고다르 가에서 일어난 흡혈귀 살해 사건의 수사를 이어가는 아야 일행. 내부인의 범행이라고 판단한 아야는 사건 당시 각각의 행동을 차례로 묻는다. 그 후 고다르 경과 함께 서쪽 숲으로 무언가를 찾으러 나간다.

한나 고다르를 죽인 범인을 알아낸 아야는 고다르 가족과 사용인을 모두 불러 모은다. 그리고 차근차근 설명하며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곧이어 끔찍한 흡혈귀 살인 사건의 범인이 밝혀진다.

1899년 런던, 필리어스 포그 저택에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의 예고장이 도착한다. 귀중한 블랙 다이아몬드 ‘끝에서 두 번째 밤’을 가져가겠다고 예고하는 뤼팽. 포그는 세계의 유명한 탐정 셜록 홈즈와 새장술사에게 뤼팽의 범행을 막아달라고 의뢰한다.

뤼팽은 필리어스 포그에게 의뢰받은 탐정 셜록 홈즈와 접촉을 시도한다. 그리고 얼마 후, 뜻밖에 새장술사 일행과도 만나게 된다. 밤이 되어 점점 예고한 시간이 다가오자, 포그 저택에 모인 인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뤼팽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