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된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역사가 왜곡되고 축소되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역사적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해 다시 생각해 본다.
에피소드 1
자신의 부모님과 형제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소헌 황후는 남편인 세종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다. 세종은 백성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주장으로 이혼 소송을 무효로 하려 한다. 성군으로 알려진 세종대왕의 가정사를 파헤쳐 봄과 동시에 이혼 소송의 사유나 절차 등에 대한 법적 지식 또한 얻을 수 있다.
에피소드 2
광해군은 자신의 업적이 과소평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왕으로서 복권을 요구하는 재판을 벌인다. 하지만, 원고 측은 백성들의 고혈을 짜낸 광해군의 복권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반론을 펼친다. 이미 여러 매체에서 다뤄진 광해군의 모습과 역사 기록을 비교해 보고,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그가 어떠한 임금이었는지 재평가해 본다.
에피소드 3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는, 영조에 대한 아동학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벌인다. 부자 사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화협옹주, 화평옹주 등 여러 증인 대역들이 열연하여 모의재판을 더욱더 재미있고 풍성하게 했으며, 이를 근거로 영조의 훈육이 과연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판결을 내려본다.
에피소드 4
조선을 삼키려 했던 여인, 장희빈의 사형 판결 불복 항소심 재판이 이루어진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평가를 받는 인물인 장희빈이 피고인으로 등장한 만큼, 모의 법정에서도 그녀가 희대의 악녀인지 정치적 희생양인지에 대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더불어 숙종의 또 다른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신아영
남창희
김소혜
심용환
신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