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512
바람의 길 - 4부 칠레 파타고니아 그레이 빙하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그중에서도 세계 3대 트레킹 명소로 손꼽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칠레로 들어서자, 어김없이 강한 바람이 일행을 맞이한다. 히말라야처럼 정상을 향해 오르지 않아도,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끝까지 걷지 않아도, 이곳에선 그저 걷는 그 자체로 충분하다. 하늘을 뚫을 듯 날카롭게 서 있는 거벽과 시리도록 아름다운 빙하 그리고 빙하 호수를 품은 신비로운 풍경 속으로 산악 사진가 이상은, 문화기획자 홍미애, 세계 100대 명산 탐험가 박춘기 씨가 여정을 이어간다. 그리고 '영상앨범 산' 1000회를 향해가는 특별한 여정에 '영상앨범 산'에서 인생 첫 지리산 종주와 치악산 종주에 도전했던 가수이자 배우 김동완씨가 스페셜 내레이터로 함께한다.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타고 6시간가량 달려 칠레의 해안 도시,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한다. 다시 차량을 갈아타고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 푸데토 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