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는 어릴 적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뒤로 귀신을 보게 된다. 그렇게 15년간 귀신을 보면서 살아온 세리에게 사고로 기억을 잃고 귀신이 된 지찬이 나타난다.

지찬은 자신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세리에게 함께 동거하자고 통보하고, 세리는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지찬은 막무가내로 나오고 하는 수 없이 세리는 그와 동거를 시작한다.

지찬은 세리와 동거를 시작하고, 세리의 최측근 귀신 3인방을 만난다. 세리는 지찬의 기억을 함께 찾아주기 위해 지찬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장소로 함께 간다.

지찬은 자신이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세리에게 전해 듣는다. 하지만 기억을 되찾지 못해 답답한 지찬은 자신을 질책하고, 세리는 그런 그에게 점점 연민을 느낀다.

지찬은 계속해서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세리는 그런 그에게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한편 세리의 앞에 어머니가 죽었던 곳에서 봤던 악귀가 다시 나타난다.

세리를 마주한 악귀는 그녀를 영매로 빙의를 시도하고, 세리는 악귀를 피해 도망치다가 결국 빙의 당하기 직전에 놓인다. 그 순간 지찬이 나타나 세리를 구하지만, 세리는 정신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