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는 것으로 알려진 박수진이 한식의 대가 심영순의 수제자가 되어 요리를 전수받게 된다. 두 사람은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인근의 시장을 방문하고, 이 틈을 타 새로운 인물이 옥수당에 나타난다.

심영순의 불고기 쌈 정식을 재현해야만 하는 수진과 재환은 최선을 다하여 시간 내에 음식을 완성하려 한다. 이후, 두 번째 수업을 앞둔 수진에게 특명이 주어지고, 심영순은 품격 있는 손님상을 차리는 법을 가르쳐준다.

예상치 못한 문제와 우여곡절 끝에, 싱싱한 봄 꽃게로 차려진 심영순표 손님상이 완성된다. 행복하게 식사를 하던 수진과 재환은 곧 찾아오기로 예정된 손님을 위해 먹고 있는 상을 똑같이 준비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수진의 임신 소식을 들은 심영순 댁가는 진심으로 수진을 축하해주고 초보 새댁이 남편과 가족을 위해 손쉽게 차릴 수 있는 밥상인 고등어 찜 정식을 만들기로 한다. 고등어 찜 정식에는 고등어 찜, 순두부찌개, 더덕구이 등이 포함된다.

레시피를 기억하지 못해서 쩔쩔매는 수진 앞에 고등어를 손질해야 하는 더 큰 난관이 기다린다. 재환은 입덧으로 고생하는 수진 대신에 생선을 손질하고 가구를 조립하느라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보낸다.

옥수당의 인턴이 되기 위한 기은세의 면접시험이 시작된다. 황기와 닭을 사용한 심영순의 계반 정식 레시피가 공개되고, 은세는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혼자서 국과 반찬을 완성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