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 of the Dragons

1997년 후쿠오카. 어렸을 적,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작은 운송 회사를 운영하는 요시에 부부에게 입양된 쌍둥이 형제 류이치와 류지. 그들은 훗날 태어난 요시에 부부의 친딸 미사와 사이좋게 자란다. 그러나 전국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키리시마 택배의 사장 키리시마 겐페이의 악질적인 수법에 당해 거액의 빚을 떠안은 요시에 부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 모습을 본 류이치와 류지는 키리시마 겐페이에게 복수하고자 다짐하는데...

키리시마 택배 회사의 거래처에서 사고가 터지자 류이치는 경영 컨설턴트가 되어 키리시마 겐페이에게 접근한다. 류지는 겐페이의 경영 방식에 불만이 있는 아들인 아키라를 이용하려 한다.

키리시마 택배의 단골 거래처에 세간의 비난이 쏟아진다. 이 소동을 이용하여 경영 컨설턴트로서 키리시마 겐페이에게 다가가려는 류이치. 그러나 어떤 인물이 류지와의 대화를 듣고, 겐페이에 대한 복수 계획을 알게 된다. 이젠 복수를 한시도 늦출 수 없게 된 두 형제는 겐페이의 강압적인 경영 방식에 불만을 품은 후계자 아키라를 이용하여 다음 수를 쓰려고 한다. 그런 가운데, 류지와 미사가 만나는 자리에 우연히 류이치가 끼어들게 되는데...

겐페이의 아들인 아키라의 신뢰를 얻고, 계획대로 키리시마 택배의 경영 컨설턴트가 된 류이치. 한편, 류지는 겐페이가 딸 마유미의 사윗감이자 후계자로 유명 정치가의 아들이자 같은 국토교통성의 동료인 미쿠리야를 점찍은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류지는 대신이 얽힌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맡게 된다. 복수하기 위해 출세를 노리는 류지는 최선을 다해 임하지만, 알 수 없는 트러블에 휘말린다. 또한 미사는 교내 SNS 문제로 상담하고자 류이치를 찾아가는데...

업계 최대의 인터넷 쇼핑 회사인 애니웨이즈와의 계약을 쟁취하기 위해 무모한 업무 확대를 진행하는 겐페이. 류이치는 그런 겐페이에게 반발하는 아들 아키라에게 쿠데타를 일으키도록 부추긴다. 그러던 와중, 경제 기자인 오키가 UD 코퍼레이션을 방문한다. 한편, 미사는 마유미의 홈파티에 초대받았으며 류지가 마유미와의 결혼을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사는 오만한 마유미의 태도에 당황하면서도 류지와 친남매가 아님을 고백하는데...

미사가 부모님이 자살하신 원인을 알게 된다. 마유미에게 접근하는 건 부모님의 원수에 대한 복수가 아니냐며 미사는 류지를 추궁한다. 한편, 류지는 시찰이라는 명목 아래 키리시마 택배를 찾아간다. 국토교통성에 소속된 류지의 입장을 드러냄으로써 겐페이에게 부담을 주려는 류지. 그러나 겐페이는 생각하지 못한 반격의 재료로 류지를 궁지에 몰아넣고. 류이치는 겐페이를 몰아내기 위해 아들인 아키라를 이용한 쿠데타를 꾸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