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의 대항해
명나라 개국 황제 주원장의 뒤를 이어 주윤문이 2대 황제가 되자, 천하 통일의 야욕을 지닌 연왕 주체는 정난의 변을 일으킨다. 장강을 넘어 황궁까지 장악한 연왕은 마침내 명나라 3대 황제(영락제)에 오르고, 바다로 눈을 돌린다. 해금 정책을 시행한 선대 황제와는 달리 영락제는 해외 무역과 문화 교류를 장려한다. 적극적인 대외 정책의 일환으로 정화는 선단을 이끌고 대항해를 시작한다. 폭풍과 같이 불어닥치는 파도와 해적의 공격, 조정 간신들의 쏟아지는 반대를 무릅쓰고 바다로 뛰어든 정화와 그 선단 선원들....과연 이들은 좌초의 위기 속에도 대서양을 향한 갈망을 꺾지 않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