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야 하는 동생들 외엔 가진 것 하나 없지만, 순수하고 용감한 한 남자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에피소드 1
1화
도도한 척 하지만 사실은 덜렁대기 일쑤인 소아과 의사 연호는 이모인 애란와 함께 옷을 사러갔다가 화장실에서 태웅과 마주친다. 연호는 태웅이 여자 화장실이나 기웃거리는 변태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연호가 착각하고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던 것. 한편 순호는 제대하는 태만(윤태영 분)을 맞으러 버스 터미널에 나가는데 태만은 순호에게 눈길도 안주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에피소드 2
2화
태웅은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아주었는데도 연호가 시큰둥하게 나오자 보는 앞에서 핸드폰을 휴지통에 던져버린다. 황당해하며 발끈하는 연호. 하지만 태웅이 던진 것은 자신의 핸드폰이다. 연호를 떠보려고 태웅이 장난을 친 것. 한편 태만과 영화를 보기로 한 순호는 연호에게 옷을 빌려 입고 부푼 마음으로 극장에 간다. 그러나 태만은 옛 여자친구 유미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는다.
에피소드 3
3화
철득(김인문 분)은 과년한 딸 애란(김정난 분)을 놔두고 손녀부터 결혼시킬 수 없다며 연호(채림 분)의 결혼을 반대한다. 연호로부터 애란이 좋아하는 남자의 직업이 자동차 세일즈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란(양희경 분)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혀를 찬다. 태만(윤태영 분)은 지원(하다솜 분)의 집으로 찾아가 보는 앞에서 보디가드를 때려눕혀 먼저 맞은 앙갚음을 한다. 다시 찾아오겠다며 멀어지는 태만을 지원은 주의 깊게 바라본다.
에피소드 4
4화
화가 나 뛰쳐나간 태만(윤태영 분)을 쫒아간 순호(채정안 분)는 안타까운 마음에 태만을 달래려 하는데 태만은 엇나가서 순호에게 야속한 말만 한다. 고향 친구인 정란(양희경 분)을 만난 옥희(김자옥 분)는 반가운 마음이 앞서지만 정란은 그런 옥희가 왠지 불편하기만 하다.
에피소드 5
5화
넘어져서 다리를 삔 연호에게 태웅은 한참 동안 문을 연 약국을 뒤져 파스를 사다가 뿌려주고 이를 보는 연호는 묘한 기분이 된다. 정란은 애란에게 태웅을 포기할 것을 종용하지만 애란의 마음은 확고할 뿐이다. 태만은 지원을 만나 관심을 표명하지만 지원의 태도는 냉담하기만 하다.
에피소드 6
6화
연호의 집 앞에서 연호를 기다리던 승민은 태웅의 등에 업혀 들어오는 연호를 보고 마음이 안 좋다. 업혀 들어오는 연호를 보고 준표와 정란은 기겁을 하고. 연호의 방에 연호를 눕힌 태웅은 어쩐지 설레는 느낌이다. 한편 태만은 골프장에서 지원을 기다리다가 괴한들에게 둘러싸이는데...
최수종
채림
윤태영
채정안
김정난
최철호
박찬홍
김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