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인 ‘제중원’을 배경으로 백정인 황정이 이곳에서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에피소드 1
도살장안에 있던 황정(박용우)은 육손을 찾겠다고 들이닥친 포졸들로부터 매타작을 당한다.황정은 위독한 어머니(차화연)의 약값을 벌기 위해 형틀에 묶여 매를 맞고 어렵게 돈을 구해온다.성균관 유생들과 학습중이던 도양(연정훈)은 책상밑에 서책대신 전체신론을 두고 탐독하다 성균관박사로부터 질책을 당한다. 각국에서 온 공사관들을 위한 파티가 열리고 있던 유희서(김갑수)의 집에 고기를 들고 간 황정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석란(한혜진)을 보고 놀란다.석란과 함께 있던 도양은 양의원이 되고 싶다며 석란의 생각을 묻는다. 김옥균(유태웅),홍영식(김승욱)등 개화파들과 잠행을 나온 고종(최종환)은 병든 노약자들을 보고 하루빨리 서양식병원을 세워야겠다고 결심한다.위독한 어머니를 업고 와타나베상(강남길)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달려간 황정은 와타나베가 늑막천자를 시술해 어머니를 살려내자 신기해 한다.병원비와 입원비가 없으면 치료를 계속할 수 없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난감해 하던 황정은 밀
에피소드 2
소근개는 돈을 구해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오열한다. 포도청에서는 배가 꿰매져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밀도살꾼의 짓을꺼라며 관련된 놈들을 일망타진할 것이라고 한다. 도양의 아버지는 서학책을 이 집에 다시 들여놓으면 호적에서 내놓겠다며 책더미에 불을 붙인다. 도양은 불 속에 손을 넣어 책을 집어들고 버리지 못하겠다며 집을 나온다. 포교에게 ?i기게 된 소근개와 작대는 양반과 하인의 옷을 훔쳐 입고 호패에 써진 황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다. 황정이 묵으려던 주막에 포교가 찾아와 총을 들이밀며 강가로 데려간다. 알렌에게 선물받은 폭죽을 켜며 즐거워 하던 석란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고 총에 맞은 황정을 발견하는데....
에피소드 3
알렌(션리차드)은 황정(박용우)의 몸에서 탄환을 꺼내고 와타나베(강남길)를 찾아간 도양(연정훈)은 서양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하고 김옥균(유태웅)에게 유학을 부탁한다. 보수파인 백태현(서인석) 형판의 자제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 김옥균은 도양의 부탁을 거절한다. 도양은 부자의 연을 끊었다며 김옥균에게 매달린다. 유희서(김갑수)를 찾아와 2천냥의 자금을 부탁한 도양은 미국의사가 와있다는 말을 듣고 알렌을 만난다. 황정은 도양이 환자상태를 보고싶다며 방으로 들어오자 긴장한다. 유희서가 관아에 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들은 황정은 하인복으로 변복을 하고 힘들게 도망치다 혼절한다. 한편 민영익(장현성)과 홍영식(김승욱),김옥균 등은 고종(최종환)앞에서 서양식병원과 의학당을 설립하는 문제로 설전을 벌인다. 일본공사(정규수)는 민영익에 의해 일본식병원 설립이 무산되자 대노한다. 김옥균은 민영익을 제거해야 뜻을 펼 수 있다며 병력제공을 부탁하는데...
에피소드 4
민영익을 업은 황정, 총을 빼든 미국공사와 목인덕의 호위를 받으며 유희서와 뛰어가는데 그들을 발견한 생도들이 칼을 들고 달려온다. 미국공사와 목인덕, 총을 쏘면 생도들은 쓰러지고 바짝 긴장한 채 우왕자왕하는 사람들을 헤치고 황정이 달려간다. 조선어 공부를 하고 있던 알렌과 석란은 우정국 축하연에서 조선 관료가 칼에 맞았다며 알렌을 모시고 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왕진 가방을 챙겨 뛰어간다. 알렌을 기다리고 있던 황정과 목인던은 수행원이 데리고 온 다른 한의사들이 대감을 봐주겠다며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 황당해 하는데...
에피소드 5
황정은 알렌이 민영익을 봉합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백태현의 상처를 능숙하게 꿰멘다. 갑자기 봉합을 멈춘 황정은 피가 멈춘 것이 이상하다며 백대감의 맥을 짚어본다. 뒤늦게 나타난 도양은 아버지가 운명하셨음을 알고 황정의 멱살을 잡고 패대기 친다. 도양은 황정을 관아로 넘기겠다며 광에 가둔다. 황정을 살리겠다며 도양을 찾아간 석란은 도양이 만나주지 않자 광에 갇혀있던 황정을 풀어주며 포교가 오기전에 빨리 떠나라고 재촉한다. 김옥균은 고종이 환궁한다는 사실을 알고 황급히 어가를 막아선다. 청나라군에 포위된 홍영식은 개화를 반드시 이루셔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고종앞에서 숨을 거둔다. 한편 석란은 황정이 다시 찾아오자 깜짝 놀라고 황정은 사람 살리는 의원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석란은 황정에게 알렌을 찾아가 의학조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하라고 권하는데...
에피소드 6
알렌은 의학조수로 써달라는 황정의 부탁을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밤새 민영익을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에 감명받은 알렌은 황정을 의학조수로 받아들인다.정포교는 자신이 죽이려 했던 백정이 살아 있으니 반드시 찾아내라는 도양의 지시를 받고 인상을 찌푸린다. 황정이 알렌의 의학조수가 되었다는 정포교의 보고를 받은 도양은 3년상을 치르다 낙오자가 될 수 없다며 상복을 벗어 태워버린다. 민영익은 고종과 함께 병원을 개원한 알렌의 집을 찾아가 환자를 돌보는 알렌을 유심히 바라본다. 한편 정포교로부터 포박을 당한 채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황정은 이곽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나는데...
박용우
한혜진
연정훈
강남길
장현성
유태웅
김승욱
션 듀레이크
홍창욱
김영섭
박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