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사태가 터지고, 정환과 수아는 할머니 밤순의 집으로 탈출하려고 하지만 수아가 좀비에게 물리게 된다.

정환은 고향에 갔으나 수아는 좀비가 되었고, 장을 보고 온 밤순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고향도 좀비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한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정환은 수아가 좀비인 것을 숨겨 길들여보기로 결심하는데 군인들이 들이닥친다.

정환과 밤순은 수아를 통해 좀비의 특성을 파악해 나가는데, 문을 열어 둔 사이 수아가 집에서 탈출한다. 약수터에서 겨우 수아를 찾은 정환, 그러나 고향친구한테 들킬 위험에 처한다.

고향 친구인 동배에게 수아를 들킨 정환, 동배를 설득한다. 과거를 회상하며 고민하는 동배.

동배는 고민 끝에 그의 조력자가 되어준다. 시간은 흘러 어느새 세상이 안정화되고, 정환과 수아는 고향 생활에 잘 적응해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