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심의 답례로 지우개를 준 여자를 좋아하게 된 주인공의 13년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에피소드 1
한가한 사람은 들어줘. 이건 내 13년간의 사랑 이야기야. 후쿠다 유는 13년에 걸친 짝사랑 이야기를 채팅방에 쓰기 시작했다. 시작은 13년 전 봄. 중학교 2학년이었던 후쿠다는 샤프심을 다 써서 난처해하는 옆자리의 이토 사토미에게 샤프심을 빌려줬다. 그러자 이토가 반으로 자른 지우개를 답례로 주며 고맙다고 말한다.
에피소드 2
지우개를 준 여자, 이토 사토미를 좋아하게 된 지 1년. 중학교 마지막 축제 공연을 정하기 위해 후쿠다의 집에 친구들이 모인다. 그런데 이타쿠라의 계략으로 둘만 있게 된 후쿠다와 사토미. 그날 준 지우개 반쪽을 사토미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을지 기대하며 후쿠다는 사토미에게 지우개의 행방을 묻는다.
에피소드 3
지우개를 준 여자, 이토 사토미를 좋아하게 된 지 3년. 고2가 된 후쿠다는 아무 말도 없이 전학 간 사토미에 대한 마음을 털어내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방학을 맞아 이타쿠라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낚시 민박집에 아르바이트하러 간 세 사람은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하러 온 여고생들과 친해진다. 그런데 혼자 멍하게 있던 후쿠다의 눈앞에 사토미가 나타난다.
에피소드 4
지우개를 준 여자, 이토 사토미를 좋아하게 된 지 3년. 고2 여름, 바다에서 사토미와 우연히 재회했지만, 여전한 중2병 증세로 좀처럼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 후쿠다와 친구들의 일솜씨가 마음에 든 선장 타로는 친구들을 근처의 섬까지 배로 데려다주기로 한다. 이타쿠라의 할머니에게 흰 돌고래를 함께 본 커플은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들은 후쿠다는 일말의 희망을 품고 배에 올라탄다.
에피소드 5
지우개를 준 여자, 이토 사토미를 좋아하게 된 지 5년. 고2 여름, 바다에서 사토미와 우연히 재회한 후쿠다는 마침내 고백한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대답을 듣지 못하고 번호를 알려준 휴대폰은 울리지 않은 채 2년이 지난다. 후쿠다와 이타쿠라는 대학 때문에, 모리는 카메라맨을 목표로 도쿄에 온다. 이타쿠라가 첫눈에 반한 쿠마이 조교수의 연구회에 들어간 후쿠다는 거기서 카즈미와 만난다.
에피소드 6
지우개를 준 여자, 이토 사토미를 좋아하게 된 지 5년. 대학생이 된 후쿠다는 첫 여자친구인 카즈미와 데이트하던 중 사토미와 닮은 사람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로 닫아두었던 사토미에 대한 마음이 다시 살아났다는 걸 모르는 척하는 후쿠다. 자신만을 올곧게 바라봐주는 카즈미가 사랑스러웠지만, 그 행복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때 전철 안에서 우연히 사토미와 두 번째로 재회하게 된다.
오하시 카즈야
후지와라 죠이치로
Ken Kojima
Momoko Fukuchi
다케다 레나
후세 에리
쿠사노 쇼고
카타오카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