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진옥은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는다. 썰렁한 장례식장에 복남이 명퇴시킨 직원들이 갑자기 찾아오자 당황하는데...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의대를 그만두겠다는 폭탄선언을 하는 대영. 진옥은 남편 복남이 이 사실을 알까 전전긍긍한다. 한편, 미래는 남편 준호가 낯선 여자와 캠핑장에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되는데...

진옥에게 자신의 해고소식을 전할 수 없는 복남은 자신이 가진 장부로 전무를 협박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집에서 준호를 쫓아낸 미래는 자신만만하게 이혼을 요구하는데...

대영을 찾아 학교로 간 진옥은 대영이 학교에 다니지 않은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한편, 소영은 자신을 못살게 구는 환자를 혼내준 수간호사 현우에게 호감을 느끼는데...

진옥은 대영이가 학교를 그만둔 사실을 결국 복남에게 들키고, 대영은 집에서 쫓겨난다. 한편, 동료의원을 만나러 갔던 달숙의 남편 허세는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는데...

복남은 회사 자재부에서 쫓겨나 동네 마트로 발령을 받는다. 한편, 허세의 사건에 의심을 품은 차달래는 함께 증거를 찾아 나서고, 동료 의원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