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중국 1세대 e스포츠 선수 샤오펑은 전전긍긍하며 간신히 팀을 이끌고 있다. e스포츠 시장에 아직 꽃이 피기 전, 샤오펑의 팀은 수많은 오해와 조롱에도 자신들의 꿈을 굳건히 지켜나간다. 초라한 현실이지만 그들의 열정만은 빛이 난다. 2019년 게임 세계 속 천재, 그러나 현실 세계 속에서는 휠체어 소년인 루샤오베이. 그는 형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 받아 최고의 e스포츠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게임 속에서는 천하무적 불도저이지만 뜻밖의 사고로 프로 선수 자격을 박탈 당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샤오펑과 루샤오베이는 한 장의 게임 맵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만난다. 각자 다른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둘은 서로를 향해 의심에서 신뢰로, 분열에서 화합으로 같이 게임 전술을 연구하며 서로의 성장을 돕고, 중국 e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그러나 같은 열정이 불타오른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가 터지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