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과나무와 천선과좀벌, 조도만두나무와 가는나방, 어리상수리나무와 더부살이벌 등 나무와 곤충의 공생과 기생, 그로 인한 충영을 카메라에 담는다.
에피소드 1
나무는 보잘것없는 작은 생명들에게도 살아 갈 공간을 내어준다. 그 혹을 닮은 공간을 우리는 '충영'이라 부르고, 그 '충영'을 나무와 해충간의 모종의 거래의 결과일 것이라 여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인간의 관점으로 나무와 곤충의 생태, 그리고 대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연(충영)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관찰을 시작해야 한다.
에피소드 2
'충영'은 과연 무었이고 우리가 왜 '충영'을 몰랐는지, 혹은, 알고 있었지만 알 수 없던 이름들과 생태를, 현재 '충영'을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을 통해 세세하게 알아본다. 작은 곤충들에게도 이름을 붙여줘야하는 이유와 자연을 지키는 각각의 블럭들을 들여다 봐야 하는 이유. '충영'을 탐구하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스핀오프 설명서
카이
손한성
조진환
이선옥
민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