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전공 대학생 영준은 우연한 계기로 개천에서 텐트를 치고 사는 득환과 인연을 맺는다. 득환이 시한부라는 걸 알게 된 영준은 점차 그의 삶에 깊이 발을 들인다.
에피소드 1
달리기를 하던 중 쓰러진 영준은 개천에서 텐트를 치고 사는 득환에 의해 구해진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가까워지고 득환은 영준에게 머릿속에 탁구공이 있다고 고백한다.
에피소드 2
제가 만나게 해드릴게요! 영준은 득환에게 전부인을 만나러 가라고 설득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있는 득환은 그런 영준이 부담스럽다. 드디어 전부인의 아파트 앞에 선 득환은 갑자기 영준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사다 달라는 부탁을 하고. 한편, 지하배수로 노숙자 변사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득환에게로 조금씩 수사망이 좁혀 오기 시작하는데… 과연 득환이 품고 있던 진실은 무엇인가?
유재명
지수
최광일
이현균
서동갑
정영기
나해령
김상호
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