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가족 드라마.
에피소드 1
옥분은 남편과 서울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가족들과 함께 피난길에 오른다. 전 재산을 금괴로 바꿔 들고 가던 도중 우연히 춘삼네를 만나고 함께 폭격에 휘말리는데…
에피소드 2
상만네, 춘삼네와 이웃집에 살게 된 옥분네 가족. 시어머니 기전은 정신을 놓은 채 금괴가방을 찾아 헤매고 옥분은 손등에 점이 난 남자를 금괴 도둑으로 착각해 실랑이가 붙는데…
에피소드 3
옥분의 가족은 간첩으로 몰리지만 이웃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아이들은 점점 임시거처와 이웃들에 적응해가고 옥분은 자신의 힘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겠다는 마음을 먹는데…
에피소드 4
옥분은 시장에서 고구마 장사를 시작하고 두 아들 모두 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한다. 가수가 꿈인 복실은 정우를 데리고 동네 노래잔치를 보러가는데…
에피소드 5
중상을 입은 정우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지만 방도가 없어 좌절하는 옥분. 옥분에게 혼이 나 속상한 복실은 혼자 아버지에게 가겠다며 짐을 싸 가출을 하는데…
에피소드 6
15년 후. 복실은 공장에 다니지만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한다. 창식은 훔친 금괴를 기반으로 대국건설의 회장이 돼 있고 대국건설에 입사한 경호는 월남 파견을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