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청천은 황제 대신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백성을 돌보라는 송나라 인종의 명을 받는다. 하지만 출행을 앞둔 밤 자객의 습격을 받고 출행 도중 일식을 경험하는 등 불길한 징조가 보이고 결국 포청천은 고천의라는 사내에 납치되고 만다. 포청천을 납치한 고천의는 처자식을 버린 죄목으로 황제를 고소하고 포청천은 황태자 진위 사건 조사에 돌입한다. 한편 방 태사의 딸이자 인종의 후궁인 방 귀비가 회임을 했다는 소식에 조정과 황실은 기쁨을 금치 못하는데..
고서와 함께 일을 도모한 진 도사는 방 귀비가 왕자를 회임하자 몰래 탯줄을 끊어 사산시키고 이 일로 태후는 충격을 받고 인종은 고민에 빠진다. 한편 우연히 고천의와 만난 포환은 고천의를 자극해 민간 경험을 하게 하고, 따뜻하고 정감있는 고천의가 황태자가 맞기를 바라기까지 한다. 포증은 모든 증거와 정황이 고천의를 황태자로 가리키지만 어딘가 의심스럽고 우연히 사실을 알게 된 인종은 즉시 사람을 보내 고천의를 보려 하지만 사사건건 포증이 막아서는데..
인종은 팔현왕의 금패까지 거절한 포청천에 잔뜩 화가 나지만 팔왕야의 설득으로 닷새의 기한을 준다. 한편 포환과 거리로 나간 고천의 형제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고천우는 형 대신 부상을 입는다. 포청천은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고천의가 대견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있음을 떨쳐버릴 수 없다. 왕추용은 고천우를 해치려는 고서를 피하기 위해 희작에게 용봉 가리개를 쥐여주며 고천우를 데리고 포청천을 찾아가라 하지만 미리 눈치챈 진 도사에 의해 희작은 살해되고 고천우는 살인자란 누명을 쓰는데..
포청천은 희작 살인사건을 동윤에게 맡기지만 살인사건을 처음 접하는 동윤은 고천우를 고문해 실토하게 하려 하자 결국 포청천이 나서 고천우의 누명을 벗겨준다. 한편 전조는 희작을 죽인 흉기에 있는 태극문양을 보고 채주의 모든 도관을 찾아 조사하고 미리 눈치챈 진 도사는 자신의 흔적을 없애버린다. 방 태사는 고천의를 제거하기 위해 직접 어명을 전달하러 포청천을 찾아오는데...
닷새가 되자 포청천은 고천의와 상경하기로 결심하고 집에 홀로 남겨진 포환은 포 총관과 함께 몰래 포청천을 뒤따라가다 홀로 집을 나온 고천우와 만나 함께 상경한다. 한편 포청천 일행은 또 한 번 습격을 받고 고천의는 고천우가 납치되었다는 누군가의 쪽지를 받고 간밤에 몰래 역관을 나선다. 고천의가 사라져 역관은 한바탕 발칵 뒤집어지고 전조 덕에 무사히 돌아온 고천의는 고천우를 구하기 전까지는 상경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데..
포환은 우연히 부상 입은 방 태사의 부하를 도와주다 납치된 고천우를 구한다. 포환과 고천우는 경성으로 오다 딸을 찾아 헤매는 미친 여인을 만나고 경성에 도착한 고서는 차일피일 입궁을 미루는 포증 때문에 애간장이 탄다. 손주가 보고 싶어 앓아누운 태후 때문에 인종은 직접 포증을 찾아와 부탁하지만 포증은 단칼에 거절하고 방 태사에게 부탁해 전 도사를 만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