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풍이행

루저우항공의 화물기 부기장인 청샤오는 거침없는 성격으로,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비행기를 조종해 난기류를 무사히 통과한다. 같은 시각, 또 다른 루저우항공의 여객기에는 극도로 엄격하기로 소문난 기장 겸 비행부 부부장 구난팅이 조종간을 잡고 있다. 구난팅은 도착지인 루저우공항에 접근하던 중, 비구름대가 몰려오자, 동료의 만류에도 비구름대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청샤오는 마침내 비행시간을 채워 기장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되지만, 회사는 화물운송부를 없애고, 화물운송부의 인력을 여객운송부와 합치기로 하는데...

구난팅은 여객운송부 면접에서 청샤오의 최근 비행을 문제 삼으며 옵서버로 내려가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 청샤오가 불공평하다며 반발하자, 비행부 부장 장타오는 청샤오에게 비행 기회를 준다. 모의훈련 센터에서 비행 시뮬레이션을 하게 된 청샤오는, 돌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비행기를 착륙시키지만, 구난팅은 청샤오가 절차를 무시했다며 옵서버로 다시 시작하라고 하는데...

외국인 훈련생들의 끊임없는 도발로, 마침내 참고 있던 청샤오도 폭발하게 되고, 청샤오와 외국인 훈련생은 모의 비행 테스트로 승부를 보기로 한다. 청샤오는 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지만, 밤을 새워가며 무리한 나머지 쓰러지고 만다. 구난팅이 쓰러진 청샤오를 발견해 의무실로 옮기지만, 그날 밤, 구난팅은 청샤오에게 권고사직서를 내미는데...

청샤오는 셰쩌톈과 대화를 나눈 후, 사직하겠다는 마음을 접고 옵서버 강등을 받아들인다. 청샤오, 쑹쑹은 구난팅과 함께 처음으로 여객기를 비행하게 되지만, 비행기 결함으로 이륙이 지연된다. 객실 승무원들은 이륙이 지연되자, 승객들에게 기내식을 나눠주고, 그 과정에서 승객 한 명이 리위헝을 추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