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고 자전거 경주 지도교사가 된 다온. 일주일 안에 새 선수를 구해야 할 상황에 놓인 다온 앞에 심상치 않은 속도의 자전거 배달원 찬수가 나타난다.
다온의 끈질긴 설득에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찬수. 하지만 매사 쉽게 포기하는 게 특기인 찬수는 고된 훈련에 지쳐만 간다. 그런 찬수 앞에 이정이 나타나 일침을 날린다.
찬수를 1등으로 만들기 위한 다온의 열정은 불타오른다. 하지만 다온과 찬수를 바라보는 시화와 이정은 각자의 이유로 불편함을 느낀다.
막 훈련원을 졸업한 찬수가 대선배인 시화에게 연습 경기를 제안하자 찬수의 배짱에 모두 당황한다. 시간은 흘러 찬수와 시화의 연습 경기 날이 다가온다.
찬수는 진심으로 경기에 열중하지만, 이런 찬수에게 이정은 모질게 대한다. 진심을 숨기는 이정으로 인해 찬수의 혼란스러움은 커져만 간다.
드디어 다가온 시화와 찬수의 그랑프리 결승 경주! 찬수, 다온, 이정, 시화 모두가 각자의 한계를 넘기 위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