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주파수 37.2

캡틴의 라디오에 항상 연애가 백 일을 넘기지 못하는 여성의 사연이 도착했다. 여성은 결혼식에서 만난 남자와 꼭 백 일을 넘기기로 결심하지만 백 일 날 남자친구가 약속이 생겼다고 연락이 온다.

소진은 자꾸 울리는 결제 알림에 애인이 있는 식당을 찾아가 따지지만 애인은 철딱서니 없는 모습을 보인다. 술자리에 합석한 소진은 애인의 후배들에게 카드 한 장 주고 생색낸다는 말을 듣는다.

우일 병원 의사 재범은 간호조무사 서 선생이 혼나는 모습을 본다. 의사 한 선생은 아이들이 말한 마녀가 서 선생이라고 알려준다. 한 선생과의 통화 후 소화제를 찾던 재범에게 서 선생이 콜라를 내민다.

소문난 쌈닭인 사연자의 동생은 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가 날 뻔하고, 돈을 요구하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말다툼을 한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싸움 도중 동생의 립스틱을 보고 웃음이 터진다.

사보 촬영 날, 남편은 서로의 일에 간섭하지 않고 응원하는 것이 부부 관계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남편은 아내에게도 자신밖에 없다고 대답했지만, 사실 아내에게는 다른 남자가 있다.

자연재해로 인해 남편을 잃고 좌절하던 은서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일에 파묻혀 살던 은서에게 누군가 1년 동안 계속해서 꽃을 보내지만, 은서는 꽃과 카드를 휴지통에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