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리점에서 일하는 신입 디자이너 아사쿠라 코이치는 언젠가 '무언가'가 된다는 꿈을 꾸며 악착스럽게 일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산 3억의 캠페인을 둘러싼 경합 안건에서 상사인 카미야 유스케로부터 로고 디자인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코이치를 기다리고 있던 건 생각지도 못한 전개였다. 그리고 어느 날, 코이치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천재 화가로 고등학교 동창생 야마기시 에렌과의 추억의 장소를 방문해 어떤 사건을 떠올리는데...
광고 대리점에서 일하는 아사쿠라 코이치는 예산 3억의 캠페인을 둘러싼 경합에서 승리했으나, 그 후 결국 멤버에서 제외되고 만다. 이를 견딜 수 없어 코이치가 괴로워 하던 그때, 동기인 아카네 유코에게 한 잡지를 건네받게 된다. 그런데 그 잡지에는 고등학교 시절 코이치가 대항심을 품고 있었던 야마기시 에렌의 모습이 실려있었다. 한편, 에렌은 카토 사유리의 서포트를 받으며 뉴욕에서 화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거에 사로잡혀 새로운 작품을 그리지 못하는 에렌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는데...
아사쿠라 코이치는 '기가카라 칩스' CM 기획으로 사내 회의에 출석하게 된다. 거기서는 포테토야의 담당 영업인 루카와 슌을 비롯해 평소에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영업 부장 후유츠키 신타로의 모습도 보여,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떠돌고 있었다. 한편, 그리고 싶은 충동이 이는 대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주어진 재능과 숙명에 괴로워하던 야마기시 에렌.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코이치가 남긴 '어떤 메시지'를 떠올리고 그녀 속에서 다시 그림에 대한 마음이 흘러 넘치려고 하고 있었다.
포테토야의 담당 영업인 루카와 슌은 아사쿠라 코이치가 제출한 크리에이티브 지상주의의 안에 짜증을 보였다. 그러던 중, 코이치는 상사인 카미야 유스케에게서 루카와가 크리에이티브를 원망한 계기가 된 사연을 듣게 된다. 한편, 다시 캔버스를 마주 보기 시작한 야마기시 에렌이었지만 한 걸음 떼지 못하고 매니저인 카토 사유리도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재 모델 키시 아카리가 갑자기 두 사람 앞에 나타나는데...!?
아사쿠라 코이치가 상사인 카미야 유스케의 팀에 들어간 지 곧 1년이 지나려고 하고 있었다. 새로운 CM 완성의 위로회 후, 카미야와 코이치는 예전에 예산 3억을 둘러싼 경합에서 이겼을 때를 떠올리고 있었다. 코이치가 이 안건에 참가할 수 있었던 건, 지금 그대로의 '팀'으로써 도전하고 싶다는 카미야의 강한 생각이 있었던 듯한데... 한편, 뉴욕에 있는 야마기시 에렌과 카토 사유리 앞에 갑자기 나타난 키시 아카리는 에렌이 그리고 있는 그림을 보고 일축했다. 사실, 아카리는 에렌이 예전에 마음속으로 그리고 싶다고 생각한 인물이었다.
카미야의 상사, 사와무라는 '사도무라'라고 불릴 정도로 일에 정열을 쏟고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와무라가 SUNYTRY의 경합 때, 과로로 쓰러진 코이치에게 사람이 변하기라도 한 듯 상냥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사와무라를 존경해왔던 카미야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감추지 못한다. 한편, 에렌은 갑작스런 아카리의 등장으로 인해 사유리와 다투고 아틀리에를 나가게 된다. 막연하게 길을 걷고 있던 에렌은, 잠시 들른 서점에서 한 권의 광고 잡지를 집어든다. 그리고 그 잡지에는 코이치가 만든 SUNYTRY 상품의 로고가 실려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