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6
6. 아버지의 일 때문에 전학하는 거, 살짝 동경한다
신파치와 타에는 전학을 가게 됐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보살펴 주던 친척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그런 친척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던 신파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신파치는 반 친구들에게 전학을 가게 됐다고 전하지만, 다들 아쉬워하는 기색도 없이 순순히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 홀로 쓸쓸함에 젖는 신파치. 특별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 채 마지막 등교일을 맞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