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언저리의 독신남 켄이치는 정신을 차려보니 이세계의 깊은 숲속에 서 있었다. 원래 있던 세계의 거대 쇼핑몰 사이트 [샹그릴라]를 스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켄이치는 이세계에서 손에 넣은 아이템을 돈으로 바꾸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다. 본격적으로 이세계에서 살아남기를 시작하려는 켄이치는 마물 떼에 둘러싸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순조롭게 매상을 늘려가는 켄이치에게 향신료의 향에 이끌린 수인, 먀레 일행이 찾아온다. 스파이스 신디케이트에게 찍히지 않기 위해 향신료의 매매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었지만 수인들의 기세에 눌리는데... 한편, 켄이치가 숙박하는 숙소에는 말로 상회의 장녀, 프리뮬라가 나타난다. 대상회의 연결고리가 될 것인지...!?

말로 상회와의 거래를 마치고 켄이치는 원하고 원하던 통나무집을 손에 넣는다. 훌륭한 집을 얻었다고 생각한 그때... 알고보니 조립식이었던 집! 그래도 시간을 들여 완성을 하고 슬로 라이프의 극치를 만끽한다. 드디어 자립하게 된 켄이치는 어느 날, 숲속에 축 늘어져 있는 짐승을 발견하고, 열심히 간병을 해주는데...

모험가 길드를 방문한 켄이치는 딸을 살라달라며 마을 사람들에게 매달리는 말로를 보게 된다. 매입에 나선 프리뮬라 일행이 탔던 말로 상회의 마차가 샤가의 도적단에게 습경을 당했다고 한다. 프리뮬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어떻게든 해보겠다며 나서는 켄이치. 4톤 트럭을 '소환'하고, 먀레 일행과 함께 샤가 토벌을 위해 나아간다!

도적단에게 잡혔던 여성들을 풀어주고 가족이 없는 아네모네를 달리아로 데려온 켄이치. 도적단의 머리와 전리품을 운반하고 매각 후, 엄청난 포상금을 약속받는다. 그런 중, 아나마로부터 한 제안을 듣게 되는데... 도적단이 토벌되어 마을은 활기가 넘치기 시작하고, 켄이치를 둘러싼 환경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달리아를 멀리 떠나 호숫가에 거점을 마련한 켄이치. 아네모네는 읽고 쓰는 법을 배우고, 켄이치는 바이오 디젤 연료 연구를 시작하려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켄이치와 아네모네의 냄새를 따라온 먀레가 나타나고, 자연스럽게 함께 살게 된 세 사람과 한 마리. 그리고 노스폴이 프리뮬라에게 청혼했다는 이야기를 먀레에게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