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 소속된 배드민턴 선수인 태준은 오늘도 뺀질거리며 동료가 부상을 감수하고 경기를 뛰려 하자 경기를 중단시키고, 태준과 정환은 태양이 3년 만에 돌아오자 크게 동요한다.
은퇴를 선언한 태준은 결국 유니스에 소속되어 유망한 선수로 뛰게 되고, 유니스로 돌아온 태양은 퇴물 취급 받으며 함께 뛸 파트너를 구하는 것조차 어렵다. 그리고 태준은 그런 태양이 신경 쓰인다.
태양과 태준이 드디어 복식 파트너가 되어 운동을 시작하는데, 치열하게 훈련에 임하는 태양과 달리 태준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연습에 빠지려 한다. 한편, 정환은 태양을 꼴 보기 싫어한다.
태양과 태준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두 사람은 한마음으로 승리를 다짐하지만, 태양이 발목을 다치자 태준은 경기를 포기해야 할지를 고민하다가 주 코치에게 조언을 구한다.
정환의 모략으로 태양은 이적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고, 이 사실을 알고 정환에게 따진 태준은 태양에게 사귀자고 말한다. 하지만 태양은 지금 연애할 만큼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태준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국 넘어간 태양은 태준과 비밀 연애를 시작하고, 두 사람이 파트너라는 사실을 안 준영은 복귀를 앞두고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한편, 정환은 아직 준영을 잊지 못한다.
박주현
Park Tae-yang
채종협
Park Tae-joon
박지현
Park Jun-young
김무준
Yuk Jung-hwan
조한철
Lee Tae-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