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3
영국부부, 벨리즈 정글에 천국을 짓다 - 영국 리차드, 엘리사 부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 우리가 몇 시에 일어날지 정하고,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를 정하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죠. 무언가가 하기 싫으면 안 해요.” - 리차드 중앙아메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벨리즈. 그곳에서도 유독 거친 ‘정글’ 속에 집을 지어 살고 있다는 리차드(55)와 엘리사(49) 부부. 영국 런던에서 남편은 출판사 직원으로, 아내는 극장 배우로 일하며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았던 부부는, 어쩐 일인지 10여년 전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정글로 들어가 자발적 고립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2008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올해의 탐험가이자 방송인 제임스 후퍼(32세, 영국인)가 이들 부부의 삶을 직접 들여다봤다. 부부가 날 것 그대로의 야생에서 찾아낸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 ‘정글하우스’의 비밀 : 아침에 눈을 뜨면 이곳 정글하우스에는 형형색색의 빛이 찬란하게 쏟아진다. 이 같은 장관을 만들어 낸 것은 벽면에 박혀있는 5만 개의 플라스틱병과 만 8천 개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