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어행은 내 집을 떠나 다른 집들을 찾아다니며 나와는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온 이들이 지어낸 꿈을 배워가는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고달픈 일상을 떠나, 다시 꿈꾸고 싶은시간...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일본으로 간다.

일본 현대건축, 모더니즘의 거장인 이조자키 아라타의 작품. 현대 80대의 나이로 여전히 활동 중인 노건축가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만나러 가, 감회에 젖느 두 여행객들... 미술관을 나와 산책길에서 만난 일본 논 들녘... 일본 주조용 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변안성으로 향하던 하량 사절단은 요괴 무리를 만나 위험에 빠지고,야율고아는 그림과 다른 용야의 얼굴에 혼인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한편, 심십오는 왕시시에게 할 말이 있다며 추수각으로 향하는데...

심십오는 왕시시의 방에 숨어든 유성우를 만나게 되고, 유성우는 주주와 돼지의 일을 해결해 준다며 왕시시 곁을 맴돈다. 한편, 요무색은 요후가 용화에서 요왕을 찾고 있을 거란 얘기를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