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사연으로 아픔을 겪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남녀의 사랑이야기
에피소드 1
어느날 아버지와 함께 대문을 들어서는 은희. 갑자기 생긴 이복 여동생이 마냥 좋기만 한 진우. 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와 은희에겐 차갑기만 하다. 친남매처럼 늘상 붙어다니며 서로에 대한 깊은 정을 쌓아가던 진우와 은희는 석달후 외삼촌집으로 은희가 떠나게 되면서 눈물의 이별을 한다. 그리고 20년후 어느 비오는날 방송국 앞에서 우산없이 곤경에 처한 혜진을 도와주는 현석. 플레이보이인 그는 비에 젖은 그녀의 청순함에 끌려 명함을 건넨다.
에피소드 2
작가 교체로 새로 라디오국에 합류하게 된 작가 윤혜진. 그녀를 보면서 진우는 어린날의 은희 모습을 보게 된다. 얌전하고 순수한 모습과 교차되는 지난날의 아련한 편린들 속에서 진우는 어느새 혜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현석 역시 혜진에게 점점 마음이 이끌리게 되는데..
에피소드 3
현석은 혜진에게 요즘 사귀는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며 말을 건네고 사진을 본 혜진은 차안에 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다. 현석은 자신은 원래 성급한 편이라며 앞으로 계속 웃어달라고 마음을 고백한다. 한편 사라진 현석과 혜진이 나타나자 모두들 눈치를 주고 진우는 20년 지기인 친구 현석이 혜진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이 편치 못하다.
에피소드 4
진우가 말한 신비의 여자가 혜진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현석은 충격을 받고 혜진과 함께 춤을 추고 있던 진우의 뺨을 때린다. 자신은 언제나 솔직했지만 진우는 자신을 속였다며 속상해한다. 한편 진우는 처음부터 혜진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고백하는데.. 현석 때문에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이젠 우정 대신에 사랑을 택하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는다.
에피소드 5
혜진의 방에서 현석이 잠들자 혜진은 자꾸 걱정이 되고 잠든 현석에게 이불을 덮어주자 현석은 혜진을 끌어 안으며 잠깐만 그대로 있자고 한다. 아침이 되고 혜진이 잠시 슈퍼에 간 사이 현석은 눈을 뜨고 그때 전화벨이 울린다. 혜진의 바람대로 하자며 동료로만 지내겠다며 일 그만두지 말라고 혜진에게 남긴 진우의 녹음 메시지를 듣고 현석은 기분이 씁쓸해진다. 그리고 진우를 만난 현석은 혜진이 자기 체질이 아닌것 같다며 자신은 그냥 바람둥이로 남겠다고 한다.
에피소드 6
20년만에 진우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 미안하다고 말하는 엄마에게 혜진은 냉담하게 대한다. 은희라는 어린시절 이름을 부르는 엄마에게 자신은 이제 혜진이라며 그런 이름 부르지 말라고 냉정하게 말하고 뛰쳐 나간다. 진우 아버지는 그러는게 당연하다며 너무 속상해 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언제든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한다. 울고 있는 혜진을 발견한 진우는 혜진과 함께 바람을 쐬러 나간다.
류시원
한재석
이본
명세빈
양금석
손종범
윤석호
홍영희
최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