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에피소드 1
>세계적인 조명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는 영재(김민선).하지만 서른살 영재는 한달전 총무부에서 전시장으로 좌천된 상태다.커리어를 쌓고 싶어서 애인이었던 찬하(조동혁)의 청혼에도 차갑게 돌아섰다.하지만 회사생활은 암흑 그 자체였고 3년만에 나타난 찬하는 너무나 멋지게 변해있다.매력적인 외모에 남다른 감각과 냉철함 그리고 열정으로 조명디자인 업계에서 최고의 입지를 굳혀온 엄중서(유준상). 회사네에서 인기도 최고지만 사실 그는 일 외에 아무것도 관심이 없다. 사표를 내고 독립해 회사를 설립한다. 부푼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일이 자꾸 꼬인다. 거기다 능력있는 여직원을 스카우트하려 했는데 엉뚱한 노처녀가 하나 들어온다. 얼마 전 애인 노릇을 부탁했던 여자 주영재였다. 일도 일이지만 지금은 주영재, 그녀 얼굴도 보고 싶지 않다. 주영재가 오고 나서부터 일이 계속 꼬이는 것만 같다. 그런데 계속 둘은 엮이게만 되고,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순순히 나갈수 있을까?...................................................................- 올해 서른 살이 되는 노처녀 주영재(김민선). 마이 엠 전구 총무부에서 일하던 영재는 나이 서른이 넘었다는 이유로 어느날 좌천이 되고 만다. 마이 엠 전구 강남전시장 직원으로 매장정리, 판촉 활동, 배달 등 보잘 것 없는 업무를 맡고 있는 영재의 꿈은 조명디자이너이지만 점점 그 꿈도 늙어가고 있다. 반면 영재의 동생 은재(이유리)는 실력 있는 미모의 애널리 스트. 최고의 실력으로 완전 무장해 직장 내 성차별, 성역할의 편견과도 맞서 싸우며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어필한다. 스위스의 유명한 증권회사에서 은재의 회사로 스카우트 된 엘리트 필립(최필립)과도 약혼한 상태다. 일도 사랑도 멋지게 성공한 은재는 모든 사내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오늘도 특별한 기대 없이 질끈 묶어버린 머리에 립스틱만 바르고 출근 한 영재는 헤어진 남자친구 찬하(조동혁)를 본다. 이런 모습으로 그를 마주할 수 없어 온 전시장 구석구석에 숨어보지만 결국 마주치고, 자신도 모르게 '조명디자이너'와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영재에게 찬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오라며 조명협회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초대하고, 이리저 리 고민해보던 영재는 친구의 제안으로 거금 40만원을 들여 에스코트 도우미를 고용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