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들

우정숙 여사(나문희)는 남편 유원태(박인환)에게 황혼 이혼을 선언하고딸이 있는 일본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겉으로는 아쉬워하는 듯 하지만사실상 채팅에서 만난 배꽃과의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며 기대감에부풀어 있는 원태. 한편, 첫째 아들 현기(이성재)는 딸 아람(황채원)의 소풍날 학교에 데려다주던 중 늦게 되고, 인옥(명세빈)의 아들 다빈(홍현택) 역시 늦게 도착하게되면서 현기와 인옥은 처음 만나게 된다. 민기(류수영)는 오랜 시간 짝사랑해온 친구의 약혼녀 신영(한혜린)이 유학에서 돌아오는 것을 마중나가고, 승기(서인국)는 미림(윤세인)을 속이고 몰래 여자를 만나러 나간다. 미림은승기의 태도를 미심쩍어 한다.

인옥(명세빈)은 현기(이성재)가 다빈(홍현택)을 잃어버렸다고 오해하게되고, 현기는 이런 인옥을 보며 당황스러워한다. 민기(류수영)는 진(김영훈)에게 청혼하는 신영(한혜린)을 보며 착찹한 마음을 감출 수가없고, 승기는 바람 피우던 현장을 미림에게 들킨다. 원태(유원태)는 정숙(나문희)을 일본으로 보낸 후, 채팅으로 만났던 배꽃을 만나기 위해 나서고 그 곳에서 덕순(김형자)을 만나 당혹스러워한다.

미림(윤세인)은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는 승기(서인국)가 답답해직접 승기의 본가로 향하고, 승기는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이혼이 내심 마음에 드는 승기는 망설임 없이 미림과의 이혼을 결정한다. 한편, 피아노 학원 인테리어를 하던 인옥(명세빈)을 본 현기(이성재)는인부와 마찰이 일자 나서서 해결해 주고자 하다가 손가락을 다치게 된다.민기(류수영)는 진(김영훈)을 대신해 신영(한혜린)을 데리고 카메라를사러 나갔다가 한강에서 자전거 데이트를 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며부러워하는 신영을 보고 무언가를 결심한다.

술에 취한 현기(이성재)와 인옥(명세빈)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인옥은 어색함에 현기를 피한다. 승기(서인국)는 곧 돌아올 정숙(나문희)이무서워 미림(윤세인)에게 당분간 부부처럼 행동해 줄 것을 제안한다. 한편, 송희(신다은)는 승기에게 반해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원태(박인환)는 정숙이 없는 틈을 타 오토바이를 구입하고, 승기의 이혼이야기를 들은 정숙은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