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대낮에 평화롭던 한 서민 아파트의 주민들이 그늘 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느닷없이 한 젊은 부부의 싸움이 벌어진다. 아파트 마당 한가운데서 남편에게 맞고 있는 여자를 동네 남자들은 마냥 구경만 하고 있고, 이를 지켜보던 여자들은 폭력을 멈추질 않는 남편을 보며 점점 열을 받는다. 그리고 끼어들 수 없는 상황에 발만 동동 구르던 차에 윤희가 불씨를 던지며 소동이 시작된다.
정선경
하유미
김보연
송옥숙
황미선
손숙
이진선
임희숙
이민용
장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