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드라마 영화감독 김의 삶은 마치 탈출구 없는 각박한 일상의 연속인 것만 같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것만 같은 답답한 일상을 뒤로하고 김은 무작정 고향 속초로 떠난다. 25년 만에 도착한 속초에서 김은 익숙함보다는 낯섦을 더 크게 느끼고 어렴풋한 기억들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중 영화라는 여자를 만나는데, 어딘가에 있을 희망을 찾기 위해 두려운 여행을 계속하는 그녀에게 묘하게 끌리게 된다. 2007년 · 1h 4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