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의 한 버려진 배에서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는 재모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수빈과 사랑에 빠진다. 재모의 집에서 악보들을 본 수빈은 작곡가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음반 제작자들에게 그의 노래를 홍보하지만, 외면당하고 만다. 상심한 수빈은 재모와 제주도에 내려가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며 아이를 낳고자 한다. 그러나 임신이 뜻대로 되지 않자 그녀는 점차 폭력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김태연
이주현
권민중
서승준
방은희
최종원
박성일
이효승
조윤호
이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