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지원(예지원)이 운영하는 탄탄비만클리닉 환자가 급격히 줄자, 옥숙(송옥숙)은 비만 클리닉의 홍보를 위해 둘째딸 여진(최여진)과 셋째딸 바니(김바니)와 합세해서 찹쌀떡을 만들어 동네에 돌리기로 한다. 하지만 성격 급한 옥숙은 무엇 하나 맘에 들지 않고 답답하기만 하다. 싱글맘 지원과 싱글대디 성수(김성수)는 자녀 유나(이영유), 준(채상우)의 싸움으로 학교에 불려간다. 사실 옥숙네 옥탑방에 세 들어 사는 성수는 지원과 오랜 인연으로 몰래 데이트하는 사이다.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옥숙이 성수 앞에서 지원에게 맞선을 보라 하고, 미안해하는 지원에게 성수는 쿨하게 선을 보라고 한다. 지원은 섭섭하고 참을 수 없이 화가 나 성수의 촬영장까지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