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와 윌 페럴이 알프스 스키 휴가를 즐기다 불행을 겪는 가족을 그린 터무니없는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다. 빌리와 피트(루이드라이퍼스와 페럴 분)는 두 아들과 보낼 유럽 산악 휴양지에서의 즐거운 한 주를 기대하지만, 위협적이지 않은 눈사태를 향한 피트의 반응은 빌리와는 다르고, 갑자기 둘의 결혼이 빙판 위에 서 있는 듯 위태로워진다. 눈사태를 잊지 못한 피트와 빌리는 여러 인물과 따로 시간을 보낸다. 피트는 동료(잭 우즈 분)와 스키를 타고 폭음하는데, 동료는 해시태그에 집착하는 여자친구(조이 차오 분)와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다. 빌리는 관능적 스키 강사(줄리오 베루티 분)와 섹스광 호텔 컨시어지(미란다 오토 분)에게서 뜻밖의 조언을 얻는다. 떨어져 지낸 시간과 오글거리는 재회 덕에 피트와 빌리는 가족으로서 나아갈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크 유머, 현실성, 믿음직한 연기로 가득한 '다운힐'은 사랑, 가족, 본능, 기대를 참신하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