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와 ‘아영’은 대학시절부터 단짝으로, 현재 동거하는 연인이다. 아영은 자신의 꿈도 포기하고 열심히 살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준호가 시험공부를 한다는 핑계만 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준호는 태블릿 pc로 강의를 시청하며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지만, 아영이 출근함과 동시에 친구를 불러서 게임을 한다. 결국 아영에게 발각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 준호는 시험공부 대신 아는 형 가게에 들어가 장사를 배우고, 아영은 부동산 일에 매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둘에게 새로운 인연들이 다가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