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사별하고 실의에 빠진 샘은 아들 조나와 함께 시애틀로 거처를 옮긴다. 한편, 누가 보아도 완벽한 남자친구인 월터와의 결혼을 앞둔 애니는 가족들에게 그를 소개한 밤, 조나와 샘이 엄마이자 아내를 그리워하는 사연을 듣게 된다. 이 사연 이후 샘은 큰 인기를 얻어 잠 못 이루는 시애틀 씨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그의 사연에 빠지게 된 애니는 월터가 아닌 그가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는 것을 느끼면서 시애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