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이 끝나고 드디어 수업을 시작하게 된 예과생들. 그런 예과생들의 생활을 지도하기 위해서 선배인 본과생들이 예과생들을 일 대 일로 담당하게 되었다. 새로운 일상에 대한 기대감에 사라사의 가슴은 부풀어 올랐지만, 그녀의 지도를 담당하게 된 나카야마 리사에게 '넌 절대로 오스칼이 될 수 없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신입생들이 각자 학교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와중에 아직도 주위에 녹아들지 못한 아이. 특히 자기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사라사와의 거리감 조절을 잘하지 못해 편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거부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아이에게는 사실 어떻게 해도 잊을 수 없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었는데.

아이를 쫓아 고베까지 온 남자를 상대로 사라사는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이돌이었을 때의 아이와 관련된 의외의 에피소드였다. 아이는 사라사를 두고 도망쳐버린 것에 책임을 느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그 장소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의 눈앞에는 놀랄만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