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슬레이어

이제 막 모험가가 된 여신관. 고블린이 마을을 습격해서 곡식과 가축을 빼앗고, 여자애까지 납치해 갔다는 말에 처음 보는 사람들과 파티를 꾸린다. 몬스터 중에서도 가장 약하다는 고블린 퇴치에 나선 그들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소치기 소녀는 소꿉친구인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만 죽이게 된 계기를 회상한다. 고블린 슬레이어와 길드에 간 그녀는 은 등급인데도 고블린 퇴치만 하는 그를 시기하는 모험가들을 보게 된다. 이전의 일로 고블린 슬레이어와 동행하게 된 여신관은 신이 내린 기적을 살생에 써야 한다는 데 낙담한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여느 때와 같이 고블린을 죽이고, 소치기 소녀는 그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변경도시의 길드에 요정 궁수, 드워프 도사 그리고 리자드맨 승려가 찾아와 저마다의 호칭으로 고블린 슬레이어를 찾는다. 그들은 부활한 마신왕에 맞서고자 협조를 요구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그들의 제안을 즉시 거절한다. 여신관은 마녀와의 상담을 통해 자의로 고블린 슬레이어와 동행할 것을 결정한다. 그렇게 파티를 구성하게 된 고블린 슬레이어는 동료들과 음식을 나누며 고블린 토벌을 준비한다.

고블린들이 소굴로 삼은 고대의 신전에 들어간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은 고블린들이 무언가의 지시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블린들의 오물통에서 살아있는 엘프를 발견한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은 고블린들의 악행에 더욱 철저히 맞설 것을 다짐한다. 고블린들의 둥지에 다다른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은 고블린들을 지휘하던 오우거와 맞닥뜨리게 된다.

오우거와 싸운 이후, 고블린 슬레이어는 마을에서 회복에 전념한다. 한편, 신참 전사와 수습 성녀는 하수도에서 거대 쥐, 독충과 싸우다 무기를 잃고 도망치게 된다. 길드에서 많은 이들을 만난 고블린 슬레이어는 갑작스러운 인원 부족으로 인해 모험가들의 승급 심사에 입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