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공주 역할을 맡은 지십칠은 제나라 황제 암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입궁하고, 구양소는 그녀가 가짜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위빈은 태자가 암행 중인 비밀 조직의 수장임을 알게 되자, 자신을 돕는 구양소를 이용하여 합방 시간을 지연시키려 한다.

구양소를 위험에 빠뜨리라는 임무를 받은 지십칠은 고뇌에 잠긴다. 한편, 구양소는 태자가 암찰의 주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뛰어난 점술가로 알려진 왕가유는 지십칠이 제나라를 멸망시킬 것이라 예언한다. 이에 태자는 지십칠을 위협하고자 의란을 붙잡는다.

안국공은 태자의 지시로 의란을 잡아 오고, 태자는 위빈이 보는 앞에서 의란을 죽인다. 구양소는 위기에 빠진 위빈을 구하고, 위빈은 그에게 자신을 정체를 알리며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더는 위빈을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태자와 안국공은 위빈이 가짜 공주라는 사실을 황제에게 알리고 위빈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지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다.한편 구양소는 위빈을 위해 직접 묵취독을 먹는데…

태자는 위나라와 짜고 위나라의 재상을 제나라로 오게 하고, 그 자리에서 위빈이 가짜임을 폭로하려고 한다. 묵취독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위빈을 지켜보던 구양소는 자신이 직접 실험 대상이 되어서 해독제를 만들려고 애쓴다.묵취독과 위나라 사신이라는 두 가지 위협 앞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린 위빈이 태자를 찾아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태자는 위빈에게 구양소를 죽이라는 임무를 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