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하고, 일자리도 없이 거의 자포자기 상태가 된 이치노세 히카리가 취직한 곳은 제작회사 '테레드림'이다. 매우 가혹한 야외 촬영으로 유명한 버라이어티 방송 '한계 MAX★당신도 나도 해보자-!!'에 배속된 히카리는 프로듀서 이즈미의 지시로 재빨리 야외 촬영 현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생억지를 부리는 일을 맡고 열심히 일해도 혼나기만 할 뿐. 이제 관둘 거라는 생각으로 화장실 안으로 울며 뛰어드는 히카리 앞에 변기 위에서 미소 짓고 있는 아저씨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자칭 요정 아저씨와 항상 함께 다니며 어떻게든 AD 생활을 계속해나가는 히카리는 같은 프로그램의 감독인 치바가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도 뭐라 물어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히카리가 속한 '한계 MAX★당신도 나도 해보자-!!'에 거물 여배우 카스미 요코가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다. 그녀의 오랜 팬인 조감독 바바는 의욕이 넘치지만, 반면 일에 대한 욕심이 없어보이는 히카리는 바바의 눈 밖에 나게 되는데...

'한계 MAX★당신도 나도 해보자-!!' 신춘 첫 번째 기획은 '환상의 도미'를 포획하기 위해, 여행 야외 촬영으로 결정! 일로 여행을 간다는 생각에 기뻐하는 히카리나 아저씨와는 달리, 데부치와 쿠죠의 표정은 싫은 기색이 역력하다. 히카리는 바로 환상의 도미 서식지를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데부치와 쿠죠는 그런 히카리에게 일을 떠맡기고 미팅에 나가버리는데...

치바는 시청률 두 자리를 넘기지 못하는 '한계 MAX★당신도 나도 해보자-!!'의 공격적이지 않은 기획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다소 파격적인 '전라 서바이벌'을 제안하지만, 상층부의 직원들은 탐탁치 않아 하며, 오로지 사장에게 잘 보일 수 있는 아이디어만 내뱉는다. 이즈미 역시 상층부의 의견을 듣고 이리저리 휘둘리자 보다 못한 치바가 나서려 하고, 히카리는 아저씨의 충고를 듣고 어떤 행동을 취하는데...

어느 날 아침, 몬스터 AD 쿠죠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테레드림은 큰 소란이 되었다. 실종일까 하여 필사적으로 수색 활동에 힘쓰는 히카리와 요정 아저씨와 달리 간단하게 전화가 연결되고 '휴가 중'이라고 판명된다. 그 때문에 히카리는 쿠죠의 몫만큼 일을 억지로 떠맡는 처지가 된다. 머지않아 '한계 MAX★당신도 나도 해보자-!!'의 새로운 기획으로 '어린이의 꺼리는 것 극복'이라는 안이 나온다. 요즘 애들은 뭘 꺼리는지 고민하는 치바에게 쿠죠는 '시대는 관계없지 않아요? 우리 아이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는데요'라고 한마디 한다. 그 말에 모두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