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은 1999년 평생 스무 살로 살게 되는 저주를 받고 20년이 흘렀다. 새해가 되면 소원의 주변인들은 소원을 기억하지 못한다. 40대가 된 친구를 편의점에서 만나게 된다.

소원은 입사 하고 강현을 다시 만나지만 강현은 소원에게 냉랭하다. 소원은 오랜만에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취하고 강현을 끌어안게 된다.

소원은 소설가가 되고 싶어서 남들에게 글을 보여주지만, 새해가 되면 모든 게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늘 혼자 간직하며 살고 있다. 승진하지 못한 봉 과장 앞에 마녀가 나타난다.

소원은 봉 과장이 마녀를 만났다는 걸 알게 되고 달려가지만 아무도 없다. 봉 과장은 마녀를 만난 후 충격에 빠진 상태에서 소원이 둘이 친구 사이였다는 걸 듣게 된다.

소원은 창고에 갇혀 정신을 잃어 가다가 강현이 구해줘서 탈출할 수 있게 된다. 소원은 강현을 보며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린다. 강현과 상욱은 소원 때문에 신경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