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상속녀지만 앞을 볼 수 없는 발레리나 연서는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간다. 어느 날 연서 앞에 낙천주의 천사 단이 등장하고, 둘의 만남이 꼬이면서 단은 하늘로 못 올라가게 될 위기에 처한다.

연서가 사고를 당하고, 천사 단은 연서의 사고에 개입한 죄로 소멸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얻어 연서의 큐피트가 되어 사랑을 찾아야 하는 새 미션을 받는다.

천사 단은 마음을 굳게 닫은 연서를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연서의 운명을 짝을 찾던 와중에 판타지아 발레단 예술 감독 지강우가 단의 눈에 들어온다.

연서는 단을 오해해 신고하고, 단은 경찰서에 끌려간다. 강우는 연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자회견을 계획하지만, 고모 영자는 이를 이용해 연서의 복귀를 막으려 한다.

연서와 단의 키스를 본 강우는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한편, 단은 시간이 지날수 록 연서를 향한 감정에 혼란스러워하고, 연서는 공연 연습에 매진하지만, 턴 기술이 제대로 되지 않자 불안해한다.

연서는 단이 준비한 바닷가 무대에서 자신의 춤을 완성하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서는 판타지아 후원회의 밤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