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국정원 블랙요원 김본은 3년 전 가슴 아픈 기억을 심어준 임무를 마지막으로 국정원을 나와 조용히 살아간다. 어느 날, 본은 쌍둥이와 함께 살아가는 옆집 아줌마 애린과 마주친다.
남편 정일로부터 우유 배달이라도 해보라는 말을 들은 애린은 눈물을 흘리며 집을 나간다. 집으로 가던 본은 엘리베이터 앞에 떨어진 애린의 지갑을 발견한다.
정일의 죽음에 슬퍼하던 애린은 쌍둥이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는다. 한편, 국가안보실장 김성수의 장례식에 가던 본은 NIS에 쫓기게 된다.
애린은 본의 시터 제안을 거절하지만, 본은 임시 시터로 일해보겠다고 한다. 한편, 도청음을 듣고 있는 케이의 헤드셋 너머로 킹캐슬 주민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로 별다른 정보를 알아내지 못한 애린은 이상한 점 없었냐는 은하의 질문에 정일의 차에 놓여있던 타르트를 떠올린다. 한편, 정일의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한 본은 동영상을 확인한다.
본의 뒤를 밟던 지연은 본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목격한다. 본은 아이들이 붙여준 스티커에 도청장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킹캐슬 내에 퍼진 스티커를 제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소지섭
김본
정인선
고애린
손호준
진용태
임세미
유지연
양동근
차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