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성 쌍둥이 자매인 권시아와 권시연은 외모부터 성격까지 어디 하나 닮은 곳 없는 자매이다. 자기 관리는커녕, 방 밖으로 나가는 일 조차 귀찮아하는 언니 권시연과 잘나가는 걸그룹 멤버로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재미로 살아가는 동생 권시아의 극과 극의 생활로 오늘도 한 지붕 아래에서 다른 하루를 살아간다.

시연은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자신의 뚱뚱한 외모로 따돌리고, 잘나가는 동생 시아와 비교하며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주눅 들고 만다. 졸지에 시연은 개학과 동시에 졸업을 기다리는 왕따가 되고 만다. 한편, 시아는 까칠하기로 유명한 아이돌과 광고를 찍게 된다.

모처럼 함께 외출을 하게 된 쌍둥이 자매 시연과 시아는 타로 점을 보기 위해 한 타로 마스터를 찾아간다. 부푼 마음으로 카드를 집어 든 시연과 시아에게 타로 마스터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한다. 갑자기 찾아온 마법으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고, 두 자매는 혼란에 빠진다.

한순간에 바뀌어버린 현실에 서로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 시연과 시아는 첫날부터 바뀌어버린 일상에 혼란스러워한다. 언제나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시아는 갑자기 자신을 무시하고 따돌리는 친구들의 모습에 충격에 빠지고, 시연은 컴백 무대를 앞두고 난생처음 느껴보는 설렘과 긴장에 빠져든다.

데뷔 이후 한 번도 가창력으로 주목받아본 적 없는 시아가 컴백 무대 이후 한순간에 발전한 가창력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시연은 예상치 못한 인물로부터 뜻밖의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고 혼란에 빠진다.

교석과 그의 패거리가 마치 시아의 인내심을 시험하기라도 하는 듯 시아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의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한다. 슬슬 화가 난 시아는 교석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시연은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 친구들의 눈을 피해 옥상에서 해성과 몰래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