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깬 예령은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금복이 보이지 않자 밖으로 나간다. 금복을 발견한 예령은 금복이의 손을 잡으며 함께 있는 인우의 모습에 멈칫하고 다가가지 못한다. 한편 태중은 문혁과의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환경미화원 옷을 입고 있는 은실을 발견하고 사색이 된 얼굴로 쫓아가는데....

은실을 목격한 후 고민을 하던 태중은 다시 한 번 더 은실에게 찾아가고, 쓰레기를 뒤집어쓴 모습에 화가 나 은실의 손목을 잡고 데려간다. 태중이 수상해 뒤따라오던 미연은 둘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예령은 사채업자에게 등록금을 뺏긴 리향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데....

태중과 은실의 대화를 엿듣고 충격을 받은 미연은 은실이 사는 곳을 알아내 찾아가 차로 돌진하며 협박한다. 문혁은 금복을 도와주려다 일진들과 싸운 일로 소문이 생겨 금복에게 해명의 대자보를 붙이라 지시한다. 한편 예령은 일진들과 싸우다 바닥에 쓰러진 모습을 보고 경악하는데....

금복이의 생일을 맞이해 식사를 하고 있던 삼과부네 집에 경찰이 들이닥친다. 일진들은 중태 상태인 경선을 때린 사람으로 금복을 지목해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한편 미연은 자꾸 태중과 만나는 은실에게 찾아가 금복이를 들먹이며 협박하는데....

문혁은 금복이와 예령이가 일진들과 싸우던 당시의 동영상을 확인하고 금복이를 불러내 영상을 주는 대신 무릎을 꿇으라 말한다. 은실은 경선네가 미연에게 돈을 받고 합의를 해주지 않을 걸 알고 태중에게 찾아간다. 한편 미연은 리향을 만나 예령을 살릴 사람은 자신뿐이라 말하는데....

금복은 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이 고장 났다는 문혁의 말에 모진 말을 내뱉는다. 뒤늦게 문혁에게 사과를 한 금복은 문혁에게 잘 보이려 하고 둘의 모습을 본 인우는 질투를 한다. 한편 미연의 제안을 거절했던 리향은 예령의 면회를 다녀온 후 미연에게 다시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