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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 사상 최초의 화성 유인 탐사대 다이달로스 팀이 화성의 대기에 진입한다. 하지만 착륙 직전, 갑작스러운 우주선 고장으로 인해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만다.

가까스로 화성에 착륙한 다이달로스 팀은 혹독한 화성의 지형을 넘어 미리 지어진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부상을 입은 탐사 단장 벤 소여는 결국 정신을 잃고 만다.

긴급 조치로 러시아 탐사선에 거주하던 다이달로스 팀은 부족한 자원이 바닥나기 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후보지를 찾아내야만 한다.

4년 후, 화성 정착의 진척을 돕기 위해 시그너스호가 파견된다. 핵 물리학자 레슬리 리처드슨을 포함한 새로운 개척자들은 다이달로스 팀의 승하나와 의견 차이로 충돌하게 된다.

모래 폭풍이 몇 달째 계속되자, 올림푸스 타운의 시설과 개척자들의 정신 상태는 갈수록 타격을 받게 된다. 이에 하비에르와 로버트는 목숨을 걸고 시설 외부 수리에 나선다.

서쪽 구획이 파괴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개척자들과 지구의 이사회는 실의에 빠지게 된다. 에드 그랜의 설득에도 사무총장 승준은 결국 철수 결정을 내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