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알 샤할의 항구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소년 하야테는 컨테이너에 숨어 밀항해 온 소녀 프레이아를 만난다. 그녀는 전술 음악 유닛 '왈큐레'의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멀리 고향 행성을 떠나왔다고 한다.

전설의 '바람의 가수' 힘을 이용해 바르들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공중 기사단의 기세는 압도적이었으며, 순식간에 두 개의 별을 정복했다. 프레이아는 적의 스파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씩씩하고 밝게 행동한다. 하지만 누가 봐도 무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바르화되어 조종당하는 병사들 앞에서, 케이오스와 신통합군도 점점 밀리기 시작한다. 실전에서 조종석 대신 적 기체의 날개만을 겨냥하던 하야테는 '그런 안이한 생각으로는 목숨을 잃는다'라며 멧서의 쓴소리를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