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키가 안나와 얘기를 나누자 안나의 친구 츠츠이 마리가 나타나 나츠키와 토모야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안나를 끌고 간다. 한편,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자 나츠키는 안나에게 초콜릿을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학년말 시험 성적이 바닥인 나츠키, 토모야, 케이이치는 추가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 시험에서 평균 50점을 넘지 못하면 유급될 거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그러자 전교에서 2등인 츠요시가 자신의 집에서 스터디를 하자고 제안한다. 이 스터디에는 안나도 공부를 가르쳐 주는 입장으로 참석하는데.

2학년이 된 뒤에도 변함없이 사이좋은 나츠키와 토모야, 츠요시, 케이이치. 그런데 나츠키는 안나와 조금씩 사이가 가까워지고 토모야와 츠요시도 만나는 여자 친구가 있지만, 케이이치에게는 관심 가는 여자가 없다. 다른 반 여학생이 케이이치의 겉모습만 보고 고백하지만, 케이이치의 취향을 듣고는 이상한 애라면서 고백을 철회한다.

방과 후, 나츠키, 토모야, 케이이치, 츠요시는 농구부 친구들과 어울린다. 그런데 갑자기 대학생들이 나타나 테니스 코트와 라켓을 강제로 빼앗는다. 그 대학생 중 한 명은 나츠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 준 중학교 때 테니스부 선배였는데.

세이료 고등학교에 축제가 열린다. 나츠키는 이틀째 날에 같이 축제를 구경하자고 안나와 약속한다 나츠키와의 약속을 기대하는 안나. 그런데 나츠키가 갑자기 학급 행사에 참석하는 바람에 약속이 취소되고 안나는 이상한 감정에 휩싸인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나츠키, 토모야, 케이이치, 츠요시는 바다에 놀러 간다. 그런데 츠요시의 여자 친구 유키가 안나와 마리를 데리고 그 자리에 나타난다. 뜻밖에 안나를 본 나츠키는 잔뜩 긴장하는데.